윌리엄 제임스의 저서 『심리학의 원리』(The Principles of Psychology, 1890)에 의하면 “대부분의 사람에게 30세가 되면 성격은 석고처럼 굳어져서 결코 다시는 부드러워지지 않는다”고 한다. 만일 이 말이 사실이라면 20대 후반인 지금이 나의 성격과 습관을 바꿔 미래의 본인에게 베풀 수 있는 최대의 친절일지도 모르겠다. 따라서 이번 포스트에서는 앞으로 평생을 책임질 수 있는 나를 바로세우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려 한다.
가득 차있는 것은 공기이고 그것이 움직이면 바람이 된다. 움직일 힘을 지녔지만 스스로 접어 품고 있느니, 겉으로는 고요하나 그 속엔 바람이 잠들어 있다. — 다산 정약용
사람답게 살고 싶다면
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먼저 과거를 되돌아보자.
내가 기억하는 과거는 감정이 움직였던 순간들이다. 즐거움, 슬픔, 분노. 그중 부정적인 기억들은 모두 감정이 태도가 되었을 때 생겼다.
의식했든 무의식이든 자라면서 감정이 변화하는 것을 두렵고 경계하게 되었으며, 이는 그것이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를 가리지 않는다. 그렇게 나는 내 마음을 살피는 방법을 잃었다. 다시 곱씹어보면 결국 이러한 제약은 타인의 평가를 두려워했기 때문이다.
농부를 만나면 농사 이야기를 하고, 상인을 만나면 장사 이야기를 하며, 결국 자신을 버리고 남의 비위를 맞추는 데 급급한 모습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. — 다산 정약용
허물 없는 사람이 돼라
이렇게 해서는 허물 없는 사람이 될 수 없다. 허물 없는 사람이란 부족함을 인정하고 그것을 고쳐나가는 모습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, 즉 단지 실수를 인정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자신을 돌아보고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삶의 방향을 바꾸는 용기 있는 사람이다. 자신조차 인정하지 않고 부정하는 사람이 허물을 허물 수는 없는 일이다.
허물 없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사실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정확히 말하고 그 말이 타당했다면 그걸로 충분하며, 남이 나를 헐뜯거든 먼저 그 말이 옳은지를 살피고, 옳다면 고치면 되고 그르다면 흘려보내며, 하늘과 사람 앞에 부끄러운 일을 저지르지 않는다면 마음이 자연히 너그러워지고 몸가짐도 단정해져서 큰 기운이 생겨나며, 그 기운으로 허물을 벗을 수 있다. 험담에 마음이 무너지고 낙심한다면 어떻게 기틀을 바로세우고 큰 뜻을 펼 수 있겠는가?
용과 같은 위대한 존재나 커다란 변화가 등장하면 작고 연약한 존재들은 두려움을 느끼고 불안에 빠지게 된다. — 다산 정약용
문장 모으기
- “해내는 사람은 과거에도 있고, 지금도 있다.” — page 36
- “나를 성장하지 못하게 하는 건 탓하는 자신이다.” — page 36-37
- “진심으로 바뀌고 싶다면 내가 어떤 태도로 살아가고 있는지를 돌아봐야 하고, 옳다고 믿어온 생각들, 남을 탓하며 정당화해온 모든 핑계들을 내려놓아야 한다.” — page 37
- “꿈의 끝까지 밀어붙이지 못하는 이유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, 어느 정도까지 해내고 싶은가, 누구를 닮고 싶은가, 내가 정말 원하는가?를 명확히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.” — page 43
- “날을 구분하지 마라, 1년 365일 중 어느 하루라도 본래의 성품과 생명을 바로 세우고 충성과 효를 다하지 않아도 되는 날은 없다.” — page 53
- “좋은 말보다 바른말이 나를 지켜줄 것이다.” — page 74
- “다정함이 지능이다.” — page 100
- “말을 소통의 도구로만 보지 말고 마음의 온도를 전하는 수단으로 여겨야 한다.” — page 100
- “축적된 지식을 현실에 적용하고 그것을 통해 삶을 성찰하며 실천하는 사람이 지성인이다.” — page 120
- “농부를 만나면 농사 이야기를 하고, 상인을 만나면 장사 이야기를 하며, 결국 자신을 버리고 남의 비위를 맞추는 데 급급한 모습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.” — page 125
- “마음의 욕망을 따라 살면 반드시 망하고, 뜻을 따라 살면 반드시 이롭다.” — page 165
- “용과 같은 위대한 존재나 커다란 변화가 등장하면 작고 연약한 존재들은 두려움을 느끼고 불안에 빠지게 된다.” — page 186
- “세상에는 마땅히 그 자리에 있어야 할 사람이 있고, 물러나야 할 자리가 있다. 벼슬이 아무리 높아도 그릇에 맞지 않으면 오히려 해가 된다.” — page 32
- “만약 목표가 분명한데도 자꾸 미루게 되고 귀찮아진다면 그때는 정말로 내가 그 일을 ‘원하는가’를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한다.” — page 43
- “꾸준함이란 억지로 참고 버티는 것이 아니라 마음 깊이 원해서 스스로 움직이게 되는 힘이다.” — page 43
- “큰 그릇이 되려면 반드시 용광로의 불에 들어가고 망치질을 여러 번 견뎌야 하는 법이다.” — page 49
- “험담에 마음이 무너지고 낙심한다면 어떻게 기틀을 바로 세우고 큰 뜻을 펼 수 있겠는가?” — page 91
- “남이 나를 헐뜯거든, 먼저 그 말이 옳은지를 살펴라. 옳다면 고치면 되고, 그르다면 그저 흘려보내라.” — page 122